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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3000년의 기다림' 후기 (스포x) - 틸다 스윈튼의 또 다른 명작 (2022 추천영화) 본문

리뷰

[영화리뷰] '3000년의 기다림' 후기 (스포x) - 틸다 스윈튼의 또 다른 명작 (2022 추천영화)

Canon_SKai 2023. 1. 8. 13:05

'3000년의  기다림' 포스터

1. 카테고리

 영화, 판타지, 로맨스, 신화

2. 별점

  • 연출 [0.3] : ★★★★★
  • 스토리 [0.2] : ★★★★★
  • 여운 [0.15] : ★★★★☆
  • 완전성(일관성) [0.35] : ★★★★★ 

  총점: 4.85 점   (5 ✕ 0.3) + (5 ✕ 0.2) + (4✕ 0.15) + (5 ✕ 0.35)

3. 줄거리

작가인 알리테아(틸다 스윈튼)은 항상 영감을 얻기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닌다.

그녀는 가끔 영적 존재를 본다는 고민을 겪고 있다.

그녀도 자신이 보는 것이 헛 것인지 정말 신화 속 존재인지 확실치 않다.

 

여행을 간 나라의 시장에서 우연히 한 유리공예 골동품을 발견하게 되고,

묘한 끌림에 구매를 하게 된다.

그 호리병은 지니를 담은 지니의 램프였고

지니는 세가지 소원을 요구한다.

4. 후기

현재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지만, 흥행하진 않는 영화이다.

우연한 기회로 보게 되었다.

 

우연히 보았는데, 정말 아름다운 영화였다.

처음부터 영화를 보며 '오 대단하다'라고 느꼈던 부분은

화면 전환 방식이었다.

 

봉인되는 지니, 토르의 헤임달이다.

대부분의 화면전환에서 고민을 많이한 흔적들이 보였다.

무엇에 힘을 주어야 시청자에게 무엇이 보이는지

잘 이해한 연출들이었다.

작품이 아름답다고 느끼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스토리도 참 매력적이었다.

알리테아는 삶에 만족하는 여인이었다.

딱히 필요한 것이 없으며, 고독을 즐기고 어쩌면 고독 그 자체인 여인이다.

그런 알리테아가, 호리병 속에서 3000년간의 고독을 보낸 지니를 만나게 되며,

동질감 또는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이것이 참 역설적인 인간의 내면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대부분 입체적인 존재이며,

그래서 매력적이다.

누구나 온전히 고독만을 원하거나

사랑만을 원하지 않는다.

 

역설적인 자신을 인지할 때 오는 괴리감도 

나를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이다.

이런 현실에서, 영화를 통해 알리테아가 괴리감에 대해 어떤 해결방안을 얻는지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영화의 분위기가 참 좋다.

기분 좋은 꿈을 꾸고 일어난 느낌의 분위기이다.

신화적인 연출이나, 몽글몽글함을 표현하는 방식들이 모두 그렇다.

 

몽환적이긴 하지만, 혼돈이 아닌 기분 좋은 꿈의 느낌.

여기에 틸다 스윈튼의 표정연기가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오묘하지만 솔직한 그 표정이

보는 사람들이 동조하게 만들었다.

틸다의 감정연기에 여러 연출과 효과가 더해지자, 정말 웅장하고 감격스러운 장면이 연출되었다.

 

공원에서의 고독

종합적인 작품성이 높은 작품이다.

연출부터 스토리까지 버릴 것이 없기 때문이다.

중간에서 이야기를 끊었어도 '그래 이 정도 작품성이니, 이 정도에서 끊는 것도 말이 되지'

라는 생각을 했었겠지만,

원하는 부분까지 엔딩이 모두 나와서 엔딩마저 만족스러웠다.

애매한 오픈엔딩이 아니라서 마음에 들었다.

스토리를 깔끔하게 마무리하였다.

 

자신의 고독에 대해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하는 영화이다.

모든 영화가 그렇지만 이번영화도

영화관에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 다른 완전한 작품으로는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앳원스]가 있다.

두 작품은 에너지와 내용이 다르지만,

인간의 내면을 다룬 점에서 유사성을 띄고 있다.

함께 보면 좋을 작품이다. 

 

**관련작품 리뷰

https://enzo-oimuchim.tistory.com/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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