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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리뷰] '웬즈데이 Wednesday' 솔직 후기 (스포x)-간만에 마음에 들었던 코믹 다크 판타지(넷플릭스 베스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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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리뷰] '웬즈데이 Wednesday' 솔직 후기 (스포x)-간만에 마음에 들었던 코믹 다크 판타지(넷플릭스 베스트)

Canon_SKai 2022. 12. 18. 20:37

작품의 주인공 '웬즈데이'

1. 카테고리

판타지, 호러, 별종, 미드, 코믹, 이종족, 마녀, 늑대인간, 넷플릭스오리지널 

 

2. 별점

*괄호[  ] 안쪽은 가중치입니다.

 

 - 연출 [0.3] :★★★☆☆

 - 스토리 [0.2] :★★★★☆

 - 여운 [0.15] :★★★☆☆

 - 완전성(일관성) [0.35] :★★★★★            

 

     총점 : 3.9 점   (3 ✕ 0.3) + (4 ✕ 0.2) + (3✕ 0.15) + (5 ✕ 0.35)

 

3. 줄거리

벌레, 고문, 죽음 등과 친밀감을 느끼는 별종 '웬즈데이'는 당연하게도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결국 최후의 결단으로, 부모님의 모교인 '네버모어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네버모어 고등학교'는 별종들을 모두 모아둔 별종들의 학교이다. 늑대인간, 세이렌, 뱀파이어 같은 유명한 별종들도 있지만 누가 어떤 능력을 가진 별종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별종중의 별종인 '웬즈데이'가 '네버모어 고등학교'에 다니며 겪는 여러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4. 후기

일단 난 이 작품이 매우 맘에 들었다. (작품의 느낌은 '안녕, 프란체스카?' 같은 느낌이다.)

 

작품의 매력 포인트 첫 번째, 등장인물의 매력.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너무 웃기고 사랑스러웠다. 차가운 '웬즈데이'는 항상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다닌다. 학교를 탈출하는 상황에도 허리가 꼿꼿한 게 웃기다.

'웬즈데이'의 엄마도 만만치 않다. 그녀의 세상은 항상 고풍스럽다.

세 걸음만 걸어도 팔은 항상 갈매기 모양으로 유지한다.

그리고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항상 인조적인 미소를 유지하는 게 너무 매력적이다.

 

무도회에서 혼자 고문 댄스를 추는 '웬즈데이'
웬즈데이 가족 (아담스 패밀리)

작중인물들이 갖고 있는 일관된 성격은, 그들에게 장애물이 되기도 하지만,

그들만의 해결책을 보여주는 근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일관된 성격의 '웬즈데이'의 캐릭터들은 대부분 매력적이다.

 

작품의 매력 포인트 두 번째, 스토리전개

서양드라마 특유의 답답함이 거의 없다. 급진적인 전개는 아니지만, 모든 이야기의 속도가 적당하다. 

그리고 애초에 라이트 한 코미디인 작품이기 때문에, 과한 다크함을 넣지 않은 것도 플러스 요인이었다.

작품의 다크함을 강조하느라 스토리 전개가 늦어지는 작품들을 보면 무엇이 중요한지 모른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이트 코미디다운 연출, 스토리, 대사 등.

이는 글쓴이가 중요시 여기는 완성도에 대한 부분이다.

 

작품의 매력 포인트 세 번째, 일관성

이는 방금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인데, 본 작품에 나오는 이종족의 능력들은 모두 일관적이다.

즉, 필요할 때마다 능력이 이것저것 추가되지 않고 처음 콘셉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각자의 능력이 그렇게까지 비현실적이지는 않다.

따라서, 시청자들도 엄청난 기대까지는 하지 않으면서, 제작자는 최소한의 연출로 재밌는 능력자 사회를 연출한다.

각 캐릭터들의 능력이 일관되어 몰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펜싱을 잘하는 웬즈데이

 

아쉬운 점, 전투씬.

거의 유일한 총력의 전투씬에서 일부의 캐릭터들만 전투에 기여를 한 점이다.

말 그대로 총력전이었기 때문에, 각 위치에 맞는 캐릭터들이 각자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기를 기대했지만,

일부 학생들의 능력만 사용이 되었고, 중요한 전투씬마저 그리 스펙터클하진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이러한 아쉬움이 작품 전체 평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능력자 배틀물은 기대한 분이라면, 그 부분은 일찌감치 포기하시는 편이 작품을 재밌게 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CG가 적지는 않다!)

 

라이트 한 다크판타지를 원하는 분이라면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나도 주말 동안 별생각 없이 헤헤거리고 본 좋은 작품이었다.

 

리뷰 원하시는 작품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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